[대학내일 읽어주는 청년] no.747

[대학내일 읽어주는 청년] no.747




:Focus

대학내일이 고른 꼬꼭 숨겨진 알짜기업 10선!


삶과 일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회사

보리출판사

주 5일제의 조상님이 만든 또 다른 기적: 9 to 4

글. 기명균 Editor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연간 노동시간 선두를 다툰다는 건 해묵은 뉴스가 되었다. 이에 따라 '회식금지', '야근 금지', '자율출퇴근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줄지 않은 업무량과 실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한 대부분의 제도들이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 2012년 3월 2일 부터 '하루 6시간 노동제'를 3년째 지속하고 있는 보리출판사의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제도와 현실이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꾸준히 제도를 보완했다. '시간적립제'를 도입해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월 18시간에 한해 대체휴가를 쓸 수 있게 했다. 그만큼 직원들은 업무 시간의 집중력을 높였다. 높아진 집중력과 줄어든 노동시간은 직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 업무 시간의 집중력을 높였다. 높아진 집중력과 줄어든 노동시간은 직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물했다. 자연스레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취미 생활 및 자기 계발의 여유를 누리게 됐다. 업무 강도가 센 출판계에서 보리출판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지만 다른 출판사들도 6시간 노동제의 영향을 받아 ' 시간적립제', '주4일 근무' 등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제도나 부작용은 있다. 지금도 부서별 업무 시간 편차, 일자리 창출 문제 등 미흡한 점은 있지만 6시간 노동제를 정착시키는 과정이 그랬듯 제도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주5일제를 시행하며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앞장서왔던 보리출판사의 새로운 시도는 현재 진행형이다. 


긁지 않은 복권같은 회사

야놀자

노는 회사지, 쉬운 회사 아니야

글. 김슬 Editor 


 한복을 입은 오달수가 "놀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설파하는 그 광고, 한 번쯤 본 적 있을거다. 다운로드 410만 건, 누적 회원수 260만 명, 제휴 숙박 업체 4200곳을 자랑하는 숙박 앱'야놀자'의 광고다. 사실 야놀자는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회사가 아니다. 2005년에 설립해 숙박 업체 광고와 운영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름을 각인시킨 똑똑한 회사일 뿐. 최근에는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을 투자 받아 숙박 전반과 놀이문화 관련 콘텐츠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모텔부터 풀 빌라까지 아우르는 예약 서비스에 데이트 코스와 여행 정보까지 제공해, 데이트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 또한 그 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숙박업소 인테리어와 창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이런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숙박업소에 대한 인식 개선. 규모의 성장도 성장이지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회사야말로 일하는 사람들을 로또로 만들어줄 수 있는 곳 아닐까?


그외에도 섭섭지 않게 챙겨주는 회사 마이다스 아이티(초봉 4천) 이나 BHI(초봉 4천, 1년차 성과우수시 5500만) 의 어마무시한 기업과 결혼이나 엄마를 타겟으로 하는 파나소닉 코리아(소개팅 주선 등), 한국애브비(엄마를 위한 회사) 등이 소개되고 있다. 


대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초봉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삶의 균형이나 문화, 회사가 추구하고 이루어가는 꿈과 목표, 그 가치를 생각해보는 것도 어떨까?. 마이다스 아이티는 구직활동을 하다보면 한번씩은 들어본 국내 토목/건축 분야(해석프로그래밍 CAE) 1위 기업으로 이미 그 어마어마한 연봉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만큼 강한 업무강도나 입사프로세서에 대한 이분은 이번 글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삼성이나 마이다스아이티나 돈많이 주고 일잔득 시키는 건 똑같네요!?^^. 하지만 중소기업은 돈도 안주고 야근은 죽어라 시키고... 문화는 저리가라라죠?.


BHI는 처음 듣는 기업이다. 플랜트 산업의 설계, 제작, 시공 등 특수분야의 전문기술을 요하는 만큼 해당 분야의 학사이상 연구실 생활자 또는 석사 이상급을 우대하지 않을까 싶다. 공대는 취업깡패라는 말, 맞는 말이긴 한데 그 분야도 참 중요하다. 신생분야,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로 어떤 툴이나 연구역량을 충분히 가진다면 어디라도 데려가겠지만 일반적인 IT출신이나 그저그런 전공자들은 그냥 그런 곳으로 흘러간다. 전문성이 중요하다.


여러가지를 고려해본 결과 확실히 외국계 기업의 문화나 연봉, 이미지 등 전체적인 부분은 확실히 좋다. 다만 여긴 지극히 성과위주의 운영문화가 있다는 좋으면서 어려운 장점이 존재한다. 국내에 외국계기업은 생각보다 상당하다. 한국이라는 시장은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매력있고 개성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찾아보면 많은 외국계 기업이 존재한다. 물른 들어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최근 취업트랜드는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공기업 - 외국계기업 - 대기업 - 공공기관 - 공무원 - 벤처기업 - 중견/중소기업


물른 사람마다 추구하는 부분은 다를 것이다. 돈이거나 문화거나 추구하는 꿈, 아니면 일과 가정의 양립 등 다양한 방향이 있겠지만 요즘도 느끼는 것이 돈없으면 그냥 굶어죽어야 된다. 우리나라 복지라는게 생존 환경이라는 것이 그렇다.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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