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가 말하는법] 도서 - 부경복저자의 '손석희가 말하는법'

[손석희가 말하는법] 도서 - 부경복저자의 '손석희가 말하는법' 


최근 사회의 여러 사건들은 펙트가 무엇이고 언론왜곡이 무엇인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공영방송사들의 몰락과 종편방송사의 강세를 통해 우리는 무언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종편방송사들 중 최근 가장 큰 이슈를 가지고 있고 강한 전달력을 가진 방송사는 단연 JTBC라는 것에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회사의 중심에는 손석희라는 사람이 있다. 

구글에서는 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손석희(孫石熙, 1956년 7월 27일 (음력 6월 20일) ~ )는 대한민국의 방송인이다. MBC 아나운서, 대학 교수로 일했으며 2013년 5월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부임하였다.[1] 이후, 2013년 9월 16일부터 2014년 9월까지JTBC 뉴스 9 주중 진행을 담당하였다.[2] 2014년 9월 22일부터는 1시간40분동안 진행되는 JTBC의 메인뉴스JTBC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약력도 어마어마하다.

성균관대학교연세대학교 겸임 교수를 거쳐서 2006년 2월 MBC에서 물러난 후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맡았다. 2013년 5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 자리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직에서 사임하고 JTBC 보도부문 총괄 사장을 맡게 되었다.


수상내역은 더 할 나위 없다.


출처 - 위키백과




많은 이력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했던 100분 토론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권력을 가진자도 힘없는 자 앞에서도 공정하게 주관을 배제하고 사회자로 토론을 진행하며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최대한 많이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했던 것 만큼 공정하고 사실적이고 속시원하게 사회를 진행하기란 쉽지않다.  그리고 현재는 뉴스룸이라는 JTBC만의 프로그램을 통해 팩트를 사실적이고 깊이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이슈되고 있는 것 또한 손석희가 말하는 화법과 스킬에 대한 부분이다. 책을 읽기 전까지 아는 그분의 화법은 상대방의 생각을 이끌어낸다 정도였다. 이것이 틀린것은 아니다. 하지만 손석희씨의 말하는 법은 단연 독보적이다. 이 책에서는 오바마나 전 노무현대통령 등 수많은 명사들의 화법을 열거하며 손석희씨의 말하는 법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손석희가 말하는법' 도서의 목차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1 손석희의 말하기 능력

Part.2 손석희가 논쟁하는 법

Part.3 손석희의 생각과 말하기


Part.1 에서는 손석희의 말하기 능력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며 서론을 열고있다. 언어적 순발력과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보인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손석희만의 독특한 말하는 법이 있다고 하며 그 부분은 뒤에서 다룰 것이다.


Part.2 ~ 3 는 사실이다. 손석희가 논쟁하는법, 생각과 말하기에 대해 2,3Part에서 다루고 있다.  핵심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손석희가 말하는 법]

제 1 법칙

스스로 상대방과 싸우지 마라.

상대방이 반대의 생각과 싸우게 하라.

: 손석희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사회의 생각, 통념을 통해 상대방이 거대한 적과 싸우게 합니다.

제 2 법칙

주장부터 늘어놓지 마라.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을 먼저 말하라. 

: 주장은 내가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고 팩트를 얻을 수 없지만 사실은 팩트, 있는 그대로이고 부정할 수 없는 것이죠. 사실을 통해 말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죠.

제 3 법칙

상대방의 주장을 

상대방이 알고 있는 사례에 적용해 

스스로 답하도록 하라.

: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죠. 자신의 논리의 오류를 자신이 스스로 답하게 함으로써 토론을 정리하게 됩니다.

제 4 법칙

다수를 인정해주라.

그들에게 합리성을 물어라.

: 다수와 소수가 대립시 소수의 입장에서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를 인정하되 다수의 생각이 합리적인지를 따져 묻습니다.

제 5 법칙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라.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항복을 요구하지 말고 돌아서라.

: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나 상대방은 요지부동이다. 그렇다면 더 이상 논쟁은 무의미하다.

상대방이 감정을 드러내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그는 이때 칼을 거둔다.

손석희는 이렇게 말한다.

" 알겠습니다. 이 문제로 더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

제 7 법칙

대조를 통해 생각을 보여라.

빛의 위치는 주위가 어두울수록 분명해진다.

: 대조를 통해 그 말의 핵심에 대해 명확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예를 들면 개고기 반대론이라는 단어에는 동물애호주의자의 개고기 반대론과 인종차별주의자의 개고기 반대론이 있습니다.  애호는 감정이지만 차별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러한 화법을 구현하고 논리적인 논쟁을 하기에는 분명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 11 법칙

생각을 숫자로 말하라.

사막의 모래알도 찾아낼 수 있는 힘을 갖는다.

: 역시 팩트가 중요합니다. 숫자를 통해 사실을 객관하하고 구체화하며 사실의 발언을 통해 말의 신뢰감을 높이는 것이죠.




손석희의 말하는 법은 확실히 대단합니다. 특히, 감정을 절제하시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냉철한 사고와 논리로 논쟁을, 토론을 이끌어가며 깊이있는, 때로는 공격적인 질문으로 시청자들에게 속시원한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그의 모습은 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환호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한번 읽은 것으로는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적용하는 것은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겠죠.  이 책한권으로 손석희처럼 말하거나 논리적인 논쟁과 토론을 이끄는 사회자가 될 수는 없을테지만 분명 말하는 방식이나 생각에 대한 사고는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질문과 상대방의 논리속에서 상대방의 모순을 끄집어 내는 능력, 논리적인 말하기, 체계적인 말하기만큼 중요한 화법이자 중요한 기술이라 생각됩니다. 


참조 - 도서 '손석희의 말하는법''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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