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베테랑 후기] 시민영웅, 황정민 vs 악마같은 유아인 - 연기력의 절정.

[영화 베테랑 관람평] 시민영웅, 황정민 vs 악마같은 유아인 - 연기력의 절정.


얼마전에 개봉한 최근 가장 핫한 영화 베테랑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뻔한 스토리나 그저 그런 배경부터 근대 배경의 한국 영화가 과연 얼마나 재미와 감동을 줄지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아뿔사 이럴수가!? 황정민의 통쾌한 시원시원한 연기와 더불어 유아인의 악렬한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베테랑이 그렇게 좋은 평가와 공감을 얻어내는 바탕에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바램과 희망이 담긴 한 캐릭터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봅니다.  3권 분리임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침해당하는 권력, 시민보다 권력과 뱃속이 우선인 현 시대에서 모두가 바라고 희망하는 정의감과 통쾌함으로 뭉친 영웅을 통해 답답한 현실을 깨어부수는 그 상황에 대한 통쾌함과 시원함이 영화의 포인트가 아닐까요!?


세계의 흐름이기 이전에 이미 대한민국에는 불신, 불만, 불평이라는 불의 시대가 만연해있습니다. 정치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정'이라는 단어는 사라진 작금의 상황에서 공권력의 신뢰감과 재벌이든 어떠한 권력을 가진 자일지라도 잘못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진다는 말처럼 결국은 정의의 경찰, 황정민에게 처벌받게되는 통쾌한 액션 영화, 베테랑! 지금부터 간단하게 만나보시죠!




캐스팅된 배우부터 이미 기대가 되는 영화였죠? 황창민이야 말할 것없는 보증수표로써 이미 국제시장이나 기타 여러 영화속에서 경찰연기부터 다양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보증수표! 국제시장은 아마 천만을 넘긴 올해 흥행작이였죠?



황정민, 오달수 vs 유아인, 유해진 콤비의 숨박히는 대결구도는 오달수의 역할 비중보다는 황정민의 구도가 많이 강했습니다.  유아인과 유해진의 비중은 비슷했지만 역시나 유해진의 오랜 연기와 유아인의 악렬한 연기가 더해진 최고의 조합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아인,,, 연기 너무 잘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인터뷰를 보는데 유아인이 영화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열하고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첫 장면은 조금 황당하게 시작합니다. 최고의 탑모델 장윤주씨가 "나이스, 미쓰봉"의 핫 여형사를 연기하는데 뭔가 어색한 이 첫장면은 바로 다음 장면부터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유머스러우면서 친근한 웃음과 미소로 농을 치던 황정민은 갑작스런 반전 매력으로 범인들을 제압하는 모습, 첫장면부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의 정민이 형님! 멋집니다^^



자 반면 유아인과 오해진은 어떤가요? 유아인 정말 재벌2세 역할이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오해진의 서포트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역할분담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장면, 아래 사진의 유아인의 표정과 그 연기, 처음엔 잘 이해가 안됬는데 2번보니 확실하게 각인되네요.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 




그렇게 급작스런 진행이후 마지막 장면에서는 역시나 첫 장면에서 언급되었던 그 대사와 함께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경찰이라는 이유로 두들겨 맞기만 해야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화가 났지만 "정당방위", 이거 참 좋은거네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못할 멋진 경상도 사나이, 정의의 경찰, 황정민의 베테랑이였습니다.


"내가 죄짓고 살지 말라했지?"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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