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여행코스 - 용지공원, 이화령삼계탕, 엔 이자까야, 진해루, 진주남강, 진주 육회 비빔밥

 

청춘과 함께한 창원이야기

 

창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창원의 집입니다. 창원중앙역을 통해 도착한 창원대 입구 우측의 미술관을 거쳐 대로를 따라 창원 시청 로터리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창원의 자연과 여유로움, 환경수도 창원이라는 특징을 내세울 만큼 평화롭습니다. 창원하면 떠오르는 명물 창원의 집으로 이동하기 전에 용지공원에 들려 잠깐의 여유를 즐겨볼까요?

용지호수인근에 조성된 용지공원은 창원내에서 진해와 마산의 바다지역을 제외한 가장 큰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물른 주남저수지도 있겠으나 접근성이나 저수지라는 부분상 휴식하기에는 용지호수공원을 더 추천드리겠습니다. 많은 벤치와 평상은 나무그늘와 함께 아늑함을 조성해주었으며 잔디밭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한 피크닉이 한창이였습니다. 저녁에는 음악분수에서 공연도 진행하니 저녁의 야경 또한 놓치기 아쉬운 장소이겠습니다.

용지공원을 지나 도착한 창원의 집,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 16번길 59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창원의 집의 역사는 18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광무2, 순흥 안씨 안택영의 5대조인 퇴은 두철선생이 거주하던 주거지로써 과거 조선시대의 조상들의 전통 문화 및 풍습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14개동의 건물과 농경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부 시설은 전통가옥인 안채, 사랑채와 민속교육관, 농기구 전시관, 유물 전시관, 연지방아, 연못(물레방아 포함), 민속전통놀이 기구(널뛰기, 투호, 제기차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녁6시까지 오픈하니 시간을 유의하셔서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민속전통놀이인 널뛰기, 투호, 윷놀이, 고리던지기 등과 함께 전통혼례복 모형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씩 전통혼례 예식을 하는 부부가 있는데 사전예약시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바다를 보러 갈 차례입니다. 창원시가 통합되며 마산과 진해가 구로 편입되었는데요, 마산과 진해하면 항이 떠오르고 바다가 느껴지지 않나요? 이번에 소개드릴 바다코스는 총 2가지 코스로 나눠지게 되는데 첫 번째 코스는 진해루와 인근바다, 두 번째 코스는 마산어시장의 횟집거리입니다.

 

먼저 첫 번째 코스인 진해루 방면입니다. 창원 중앙대로를 따라 진해방면으로 가다보면 학생들의 변화가인 용호동을 거쳐 창원 제일의 변화가인 상남동을 만나게됩니다. 하루에도 몇 개씩 음식점이 생겨나고 다시 폐업하는 살아있는 경제의 중심입니다. 많은 맛집이 있겠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상남동 외곽의 성원주상가에 위치한 이영애의 이화령 삼계탕이라는 곳입니다.

이영애, 유명배우와 동명이인이지만 사장님 성함이 이영애라고 합니다. 깔끔한 시설과 정갈한 반찬들, 특히 그릇이 참 깔끔하고 품격있어 보입니다. 저희는 전복 삼계탕을 주문했습니다. 삼계탕이 나오기 전까지 닭똥집 볶음과 인삼주를 가볍게 약주하였는데 똥집이 정말 꼬돌꼬돌하게 맛있습니다. 탕은 약재가 많이 들어간 느낌이였으나 달달함과 약간의 전복향이 입맛을 돋게 해주었습니다.

 

저녁을 마무리하고 이동한 진해루는 진해바다와 달빛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진해루는 높이 15미터의 거대한 예술작품입니다. 주심 삼포양식의 팔작지붕(한식 기와 형태)으로 만든 이 누각은 아름다운 진해만 전체의 풍경과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에 위치하여 진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주는 명소입니다.

진해루는 파도소리와 야경이 으뜸입니다. 진해루 놀이터와 해변공원 등 다양한 시설들도 들어서 이제는 전과 같은 여유로움은 없지만 더 깔끔하고 세련된 도시의 바다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두 번째 코스는 마산 어시장입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 중순에 창원시 마산구의 대표적인 생선인 전어를 대표로 하여 마산전어축제라는 축제가 열리는 명소입니다. 마산이 전어가 유명해지고 축제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석조망(후리)방식으로 전어를 어획한 최초의 첫 발상지가 마산 진동만이였고 현재까지도 전국의 전어 80%이상이 마산을 통해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시장축제(구 마산전어축제)의 구성은 전어에만 한정적이지 않습니다. 아구찜, 복요리, 건어류 등 다양한 마산지역의 수산물을 대중화시켜 마산의 이미지를 바다내음 풍기는 바다의 도시로 이미지 구성중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행사는 총 3일로 구성되어 첫째날(오이소)는 길거리 놀이를 시작으로 풍어제, 댄스고연, 국악 한마당 가고파 어시장 가요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축제를 열고 흥을 키웁니다. 둘째날(보이소)에는 둘째날의 명칭처럼 퍼포먼스 공연, 무료시흠행사, 개막식, 바디페인팅, 락밴드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보고 느끼는 오감의 즐거움으로 확대시켜 축제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든다. 마지막날인(드이소)에서는 미니마라톤대회, 시민장기자랑, 검도시범 등의 대중적인 행사외에도 어시장 아지매 선발, 시민 한바당 잔치 등의 행사를 통해 시민과 어시장 상인과의 조화를 이끌어 내며 폐막행사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어시장의 전어맛은 개인 일정상 맛보지 못했지만 같은 창원시의 최고의 변화가 상남동의 광어와 전어 무한리필 음식점을 소개해드리겠다. 상남동 분수공원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나오는 박해윤 외식 명가 앞에 위치한 일식집이다. 광어와 전어 무제한 행사를 최근에 시작하였는데 원래 품질이 좋은 회가 무제한이 되어버려서 사람이 정말 많다. 다행히 줄서진 않고 운좋게 한 구역을 선점해서 회의 향연을 벌였다.

 



세 번째 코스인 진주는 창원에서 3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진주 국제 민속 박물관에 위치한 지형도를 통해 경남 전체를 들여다 보게되면 창원시(,,진 통합) 전체와 진주, 통영, 부산 정도가 도심지와 발전된 지역으로 보이고 나머지는 산지로 시각화되어 보일 것이다.

 

진주라는 도시는 조용하고 친근한 시골 느낌인 것 같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묘한 매력의 도시이며 최근에도 급격한 성장 중인 신흥 도시이다. 진주에 방문하면 가봐야 될 곳, 가장 진주에서 유명한 큰 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이다. 몇 년째 진행중인 이 축제는 진주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하여 유등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매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예산만 해도 매년 몇 억에 해당할 정도로 큰 국제적 축제이다.

 

진주 남강에 등을 띄우는 유등 행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에 기원을 두고 있다. 임진년10,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4천명에 가까운 수성군들은 진주성을 침공한 왜군 2만여명과 10여일의 혈전을 치루었다. 후일, 진주사람들은 왜군의 침략으로부터 생명을 바쳐 위국헌신의 마음으로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진주 남강에 유등을 띄우기 시작했으며 이 전통이 지속되어 현재의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진주남강 유등축제와 함께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진주의 명식, 제일식당의 육회비빔밥을 추천하고 싶다.

 

진주라는 구수한 느낌과 신선함을 살린 제일식당의 육회비빔밥은 신선한 육회와 다양한 나물이 골고루 버무러져 고향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신선한 한우와 천연 나물, 아쉬운 듯 적당한 밥의 양은 글을 쓰는 이 간에도 입맛을 자극한다. 국과 반찬거리 또한 심플하면서도 최적의 조합이다. 신선함과 담백함속의 달콤함이 이집의 묘미이다. 나물자체의 향과 달콤함, 육회자체의 신선함과 달콤함, 결코 인공 조미료가 아닌 자체의 맛과 풍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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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고래를 춤추게하고

'좋아요'는 춤추는 공학도를 미치게 합니다.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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