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사진 축제 -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서울 시민청








참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위치한,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이번 축제 모니터링은 북서울 미술관 탐방 같은 분위기로 진행되기도 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서울 사진 축제를 즐기며 사진이라는 한 분야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참여했던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심포지엄의 글귀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의 서울,

서울이 고향이라면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서울은, 옛 서울은 정든 '내 고향'이다. 지금은 아쉽게도 그 정취만 남겨 놓은 채 사라진 전설의 아틀란티스처럼 추억 속으로 잠겨 버리고 말았지만, 나의 옛 서울은 이제는 찾을 수 없는 '그리운 내 고향'이다.

- 한정식 사진가, 교수


사진과 그림의 다른점은? 사진은 스토리가 담기고 그 하나하나의 사람과 장소, 물건이 생명성과 시간적 흐름을 가진다는 것 같아요. 사진 한장으로 서울의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들 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 분은 지금은 무엇하실까? 라는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며 서울이라는 차가운 도시가 고향으로 다가갈 수 있던 좋은 시간이지 않았나라고 생각됩니다.^^




입장료는 무료! 이렇게 좋은 공간이 협조된 덕분이 이번에 6회를 맞이하는 서울 사진축제는 국내 3대 사진 축제중의 하나로써 자리매김하며 이번 축제도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인 시민 참여 공모전! 이 공모전은 전시관을 따로 구성하여 시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참여형 사진 작품을 통해 색다른 시각의 사진으로의 접근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제는 - '나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들 한번 보실까요!?^^





학생 특유의 창의성으로 자신의 영웅은 어머니, 어머니의 영웅은 할머니라는 액자속 액자 구도의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마이크임팩트 건물 옥상의 '나는 졸라 젊다'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벌써 늙은걸까요...? ㅜㅜ



전시후에 간단하게 설문을 작성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설문지가 생각보다 항목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설문 작성도 하고 이쁜 볼펜도 하나 얻었어요!!!^^ 아마 이 설문이 아니였다면 서울 사진 축제라는 것도 알지 못했을 것 같은데, 저 처럼 사진 축제를 보러 오기보단 그냥 시립미술관에 놀러왔다가 이렇게 축제를 접하게 된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기 저... 설문 안내 도와주시는 저분이... 조금 수상합니다. _-



서울 사진 축제와는 관련없지만 위안부와 관련된 정서와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관도 인상깊었습니다.







제일 처음의 멋진 말씀을 남겨주셨던 사진가이자 교수님이신 한정식 선생님, 강연 잘 들었습니다!!!



다음 공간인 서울 시민청으로 이동하였으나 시간관계상 별로 관람하지 못하고...


아쉽게도?


다음 장소로 데이트하러 갔습니다.^^







by 춤추는 공학도


그림과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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