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인턴, 5일차 - 회사는 바쁨, 난 방황




인턴 5일차, 바쁨과 방황의 경계선



3주 과정에서 벌써 5일이 지났다. 올해는 벌써부터 무언가 부산하다. 연애도, 일도, 학업도, 연대도 무언가 잘 될 조짐이다. 최근의 화두는 아무래도 독서가 아닌가 싶다. 유시민 작가님의 도서들, 그리고 생각과 문체는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턴 5일차, 화요일엔 사원, 대리급의 벙개 회식을 했고 수요일엔 데이트로 연극을 봤으며 오늘은 작년 활동했던 문화동아리의 신년회가 준비되어 있다. 참 새해부터 바쁘다. 문제는 역시나 또 돈이다. 휴대폰 요금이 남아있던 내 생활비를 다 싹 긁어가버렸다. 주말 행사도 별로 없던 터라, 추가적인 수입도 없고 아르바이트도 구하지 못해서 거의 뭐 거지꼴이다. 

회사에서 하루종일 풀타임으로 있지만 주당 거의 최저임금의 반도 안된다. 하긴 실습형태의 열정페이라 법에서도 어쩌지 못한다. 물른 일을 하기 보단 개인 공부를 하고 홈페이지 작업이나 인증관련 업무를 하려하긴 하는데 분위기가 무언가 바쁜 느낌이다. 신입 사원 3분은 모두 각자 사수가 있다보니 어떻게 업무를 배정받아 무언가 하고 있는데, 난 사수분도 큰 사업때문에 너무 바쁘시고 부사수 느낌의 부장님도 바쁘신지 출장중이시고 회사가 바쁜건 좋지만 뭐랄까... 뭔가 섭섭한 기분이다. 

홈페이지는 더 이상 진척될 부분은 없어 보이고 컨텐츠를 구성하려니 자료와 디자인 감이 부족하다. 그래도 동기같은 신입사원 3분과 밥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회사의 현황과 주요 보안 솔루션에 대해 이해가 높아진 느낌이다. C와 C++, MFC와 윈도우 API - 3같은 용어들 참 난 개발자로 취직하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이다.

아직 1년이 남았으니 차근차근 준비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다. 

첫날은 적응하고 2일간은 홈페이지와 전쟁을 치뤘고 현재 재구축과 백업까지 완료했다. 그리고 2일간은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 해야 될 부분들이 더 늘어났다. _-;;;



생각 정리



IT인의 기본 덕목은

개발언어 + 원서독해이다. 여기서 회화가 되고 서버관리, 웹, DB, 스토리지 등의 능력은 세월과 함께 성숙되어야 할 능력이다. 

해야 될 것이 이렇게 많은 상황에서 지난 몇십년간 뭘 하며 살아왔는지 참 답답하다. 

웹이라는 부분만 봐도 어마어마한 능력이 요구된다. 이건 어느 웹 개발자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내용인데 무섭다...


웹 개발자의 덕목

- HTML5

- CSS3

- javascript

- Jquery

- XML

- php/asp/jsp 중 1개 이상

- mysql등 위의 언어에 맞는 db관련 지식

- 웹표준 및 크로스브라우징

- 웹 접근성

- 보안관련지식

- 리눅스등 서버관련 지식


추가적으로 연구 관심 분야를 조금 정리해보았는데 다음과 같다.

무선통신 - wifi - 소프트웨어와 RF 전파 대역별 특성과 취약점(2.4G / 5G)

가상화 기술과 망분리 - NFV와 SDN(최근이슈) , VMware과 xen(관심분야)

회사에서는 문서중앙화와 문서암호화 등을 다루는데 윈도우 API가 주력이다. 이것과 연계된 논문주제가 참 애매하다. 

인프라? 가상화 환경이 그래도 유사하지 않을까?


또 다시 머리가 복잡해졌다. 특히나 개발이나 국내 IT사업, 손수저 계급의 서민 계층이 노후를 생각하며 살아가기란 쉬운게 아니다. 

진로가 참 걱정된다. 이럴땐 마시는 거다.


여러분 모두 불금되시길 바라며^^



by 댄싱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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