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 빛을 그리다. ] 용산 전쟁기념관의 미디어 아트


저번 주말에 방문했던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모네를 만나보았습니다. 모네의 일생을 여러 파트로 나누어서 전시관을 구성하고 음향과 영상의 동적인 예술을 추구했던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 모네, 빛을 그리다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볼까 합니다.




삼각지역에서 용산전쟁기념관 방면으로 사뿐 사뿐히 걸어가~ 




이 두작품은 전시관 중앙 정도에 위치해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센느강의 안개낀 모습을 표현한 그림인데 정말 미디어 아트로 보니 말을 잃었던 작품이다.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하지만 실제로 가서 보신다면 몇몇 작품앞에서 감탄을 연발하실 것이라 생각된다.^^



간단히 보이는 명언들... 가슴 깊숙한 울림을 가져오는 글귀들이다.

Don't worry about shapes, just draw what's seen in colors.

then, shapes will come along.



액자속의 3개의 그림은 정말 유명한 작품들이다. 제일 위에서부터 모네의 정원의 일본식 다리, 건초더미, 성당 작품인데 셋 모두 연작형태로 작업한 작품이며 같은 구도와 대상이지만 빛, 시간 등이 다르다. 정말 모네의 연작은 상업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새로운 기법이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합니다. 모네는 빛을 그린 분이시죠, 인물에 대한 세세한 표현보다 전체 그림에 대한 느낌, 자극적인 인상적인 부분을 표현하여 느낌을 중시하는 작품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빛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들의 느낌들이 섬세하면서도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이젠 말이 필요없이 그냥 감상타임을 가져봅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저 푸른 나무와 풀들이 참 아름답고 여유로웠습니다.





귀여운 아이가 미디어 아트가 참 신기했나봅니다. 작품 감상을 망치는 느낌이라기 보단 뭔가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




이 작품은 모네의 첫번째 부인인 카미유의 임종을 담은 작품입니다. 카미유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남겨두려는 의도보다 그 슬픔과 감정에 입각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표현했다는 설명입니다.




한창 일본식 문화가 유럽에서 유행일때 모네 또한 일본의 문화에 빠져들어 부인 카미유에게 일본옷과 부채를 들고 그림을 그리게 하였던 작품입니다. 모네의 그림들은 풍경이나 전체적인 구도와 자연의 그림, 색채와 빛에 대한 그림이 많고 그림 속의 인물의 경우에도 흘려그리듯 그림속의 작은 한 요소로 표현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카미유는 인물화나 여러 작품에서 확실하게 한 요소이자 핵심으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그림은 세련되면서도 무언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센느강의 안개낀 풍경이 가장 아늑함과 공감을 일으켰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by 문화청년 브로




# 그림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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