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민예술대학 - 카페콜라주 공연 후기 ] 일반 시민의 움직임, 답답함의 정서.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시민예술대학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카페콜라주, 5월부터 시작된 긴 여정이 끝났다. 


3개월의 아쉬움과 여운을 뒤로하고 공연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물른 참가자이기에 공연이 어떻게 보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서울 북동쪽에 위치한 아름답고 고요한 홍제역 근처의 서울무용센터에서 연습했던 기억이 가장 크게 남아있다.

아마 공연 2주전이였고 연습은 2회정도 남아있었고 영상촬영 등등 너무나 빠듯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은 이유는 아마 그 아름다운 장소와 공간, 사람들과의 움직임이 즐거웠나보다. 


물른 평소에는 시민청의 바스락홀에서 재미있게 연습했다. 


보통은 움직임과 영상이나 개인의 감정을 끌어내는 시각과 움직임을 찾아가는 예술교육이였다. 

반면 위와 아래 사진처럼 작품을 직접 만들며 생각을 다양한 오브제로 표현하고 느껴보는 시간도 있어 정말 인상적인 교육이었다.



우리의 공연은 피나 바우치의 영상을 모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연을 하고 느낀 부분은 전혀 다른 작품같다. 모방도 아니다. 우리의 움직임의 욕구들이 모여서 영상과 음향, 움직임으로 표현되었다.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지인의 움직임과 영상을 보며 즐기셨길 바란다. 무엇보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지 못한 것 같았지만...ㅎㅎ 관객과의 인터뷰에서 조금은 해소되지 않으셨을까라고 생각해본다.^^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로 일깨우는 내 인생" 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아래에 그 취지를 홈페이지에서 가져와보았다.


시민, 예술, 삶이 행복해지는 서울을 꿈꾸며 서울시민예술대학이 새롭게 출발합니다. 만19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문학, 연극, 음악, 무용 등 순수예술을 중심으로 실용 및 생활예술에 걸쳐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술로 특화된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서울문화재단의 ‘미적체험 예술교육’ 철학을 기초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시민예술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일상 속 자신만의 삶의 풍요로움과 내면의 행복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www.sfac.or.kr/html/education/citizen.asp)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니어 계층을 위주로하는 프로그램이 대다수였다.(시민예술대학) 반면, 하반기에는 초, 중, 고 생의 학생층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이 많이 구성되어 있다. (서울문화재단 내의 공고글) 서울문화재단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 기관과 단체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민들과의 접점에서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주셨으면 한다. 



글, 사진. 예술을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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