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직기자의 삶과 꿈 ] 어쩌다보니, 그러다보니.


골프치는 한량기자에서 노조위원장, 파업, 그리고 해직.

어쩌면 박기자님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다. 그러나 왠지 부럽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피커에 빠졌다. 그리고 스피커를 업으로 삼으셨다.

하고 싶은 것을 하다니! 물른 책과는 다르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업이 정착하는데 디자인에 대한 탁월한 감과 기자의 인맥도 한 몫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결국은 해냈다. 국내 하이엔드 스피커! 특허된 디자인, 책을 쓸 정도로 잘 되셨고 말이다.


물른 이 책이 꼭 성공해서 원하는 일을 하는 덕업일치여서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기자생활을 수십년 하셨다. 그만큼 인생의 깊이와 문장력이 남다르다. 책이 술술 읽힌다.

아침에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문장을 하나 하나 곱씹다보면 하루와 싸울 힘을 얻는다.

아침의 고요한 독서시간이 참 즐거웠다. 다 이 책 덕분이 아닌가 싶다. 


목차를 봐도 그렇다. 제목을 참 잘 쓰셨다. 역시 기자다.

책의 구성은 크게 2구도이다. 

기자로써의 삶. 기자의 삶에는 노조위원장이 되기 전과 후의 삶이 나눠져있다.

그리고 해직기자이자 스피커 사장으로써의 삶이다. 



한줄평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삶은 이렇게 열정적으로 써내려가는 것이다. 



글, 사진.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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