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CINE21] '19금 특집,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호- '노잼' 신촌을 '꿀잼'신촌으로 _신촌대학교 한길우 대표

[CAMPUS CINE21] '19금 특집,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호- '노잼' 신촌을 '꿀잼'신촌으로 _신촌대학교 한길우 대표


신촌대학교라고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다. 신촌주민이자 신촌애호가였던 필자도 신촌에 살면서 신촌대학교라는 것을 오늘 처음 들었다. 이번 캠퍼스 시네21에서 소개된 축제기획사의 대표 한길우씨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곳이다. 

 

신촌대학교하면 연세대가 생각날텐데 신촌대학교라는 대안학교인 노스펙, 노학력의 새로운 형태가 나오고 재미난 학과들이 많이 생긴 부분이 특별한 부분이다.




상상이 현실이된 학교 신촌대학교의 소개사진이다.



한길우 대표님은 2013년 일산에서 커플대첩을 진행하며 이미 한바탕 기획자로의 역량을 인정한 바있다. 물른 결과는 인터넷 검색으로 노출이 되지 않지만 잘 진행되었고 그 뒤로 신촌의 어느 한 상인의 제안으로 '꿀잼 신촌'으로 신촌을 탈바꿈중에 있으시다. 

얼마전에 성황리에 열렸던 신촌 물총축제라던가 커플런 등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주말이면 북적북적하는 신촌의 변화를 통해 신촌 상권의 활성화와 부흥의 여건을 마련하였고 시민들은 신촌이라는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길우 대표님이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신촌대학교는 정식 대학교는 아니다. 학사학위나 졸업자격등과는 해당없다. 하지만 여기서 배우고 경험하고 무엇을 얻어가는지가 중요하다. 위 사진을 보면 그까짓 창업학과부터 몸플학과 등 유머스런 이름의 다양한 학과가 존재하고 수업도 답답한 이론이 아닌 실습과 현장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과거 일산에서 커플대첩을 진행하기전 이미 큰 이슈화되었던 솔로대첩의 뉴스방영본이다. 솔로대첩은 상업적인 부분이 강하기도 하였고 내부 프로그램이나 기타 내실면에서는 성비도 맞지않는 등 정말 이슈만 가져왔을 뿐 그 무엇도 없었다. 

반면 커플대첩은 커플과 연인들의 기존의 일상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변화하기 위한 결혼식 재능기부 개최라던가 기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를 만들어가고 즐거움을 만들어주려는 부분이 좋게보였다. 




한길우 대표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아래에 추가한다.


잠잠했던 신촌로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던 아스팔트로 젊은 이들이 뛰쳐나와 물총을 쏘고, 커플이 쏟아져 나와 길을 달렸다. 어찌된 일인가 했더니 신촌 골목에 골목대장이 나타났던 것. 축제 기획사 '무언가'의 대표이자 '신촌대학교' 운영위원장인 한길우 대표 아니, 대장님이 그 주인공이다.


왜 신촌에서 기획하게 되었나?

과거 대학가는 지성과 문화와 예술이 꽃피던 공간이었다. 그것이 대학생 문화였고, 그 상징이 신촌이었다. 치열한 학생운동뿐 아니라 수많은 록카페, 신촌블루스나 가수 김현식 등 음악활동이나 연극들이 활발히 생겨났던 신촌은 기성세대가 흉내낼 수 없는 청년문화의 산실이었다.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가장 먼저 말해주고 싶은 건 참 험난한 길이라는 것. 16년 동안 돈을 번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문화기획자에게는 상상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게 끈기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해주고 싶은 말은 자만하지 말라는 것. 자신감과 자만의 차이에 대해 아는 것이 참 어렵지만 분수를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내 그릇의 크기. 그런 것을 모르고 한 무모한 시도에는 그만큼의 시련이 따른다. 


신촌대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내가 가르치는 '축제학과'를 비롯해 '안어려운 문화유산과', '아웃도어학과', 그까짓 창업학과' 등 17개 학과가 있는 학교다. 누구든 학생이 될 수 있고 누구든 학과를 만들 수 있다. 배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학교, 이론 공부에만 치우치지 않은 실전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서 만들자고 제안했다. 


reference_Campus CINE21 '노잼' 신촌을 '꿀잼' 신촌으로 / 글 김령균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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