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진주 남강 유등 축제 답사 ]


소망을 담은 축제!

소망이 이루어지는 축제!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


이번 모니터링 축제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입니다. 10월4일-5일 진행되었구요, 다음날 새벽차로 다들 올라오느라 녹초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맛집도 탐방하고 유등축제의 길고 긴 코스도 무사히 답사 후 멋진 게스트하우스에서 보내는 로맨틱 진주 라이프, 부럽죠!?


진주 유등의 유래

진주 남강에 등을 띄우는 유등 행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에 기원을 두고 있다. 임진년(1592) 10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800여명의 수성군과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여명의 왜군이 벌인 제1차 진주성전투는 무려 10일간 이어졌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진주성 수성군이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남강에 유등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한편으로는 성 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다. 

계사년(1593) 6월,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는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왜군과 항전한 7만명의 민 관 군이 순국하면서 진주성은 임진왜란 국난극복의 현장이 된다.

후일, 진주사람들은 임진 계사년 국난극복에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을 띄웠고, 이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잡았다.






찍은 사진중에 그래도 가장 잘 나온 사진, 야간인 부분과 많은 인파로 인해 촬영간에 흔들림이 많았다는 변명아닌 변명^^




길따라 사람따라 걷다보면 성대하게 보이는 진주성 전투장면을 재현한 등들이 보일껍니다. 정말 불빛이 한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왜군과 수성군과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세밀하게 등으로 표현해 놓았더군요, 다만 왜군들 너무 못생기게 만들었어요^^;




중간중간에 버스킹과 함께 시원한 밤하늘, 진주남강에 노래소리가 아련아련~





등을 찍자니 사람이 안보이고, 사람을 찍으면 등이 안보이니 이것참 초점을 어디로 맞춰야 될지 모르는 난제중의 난제에 빠졌다.



군위신강 : 삼강의 하나로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데 있어서 지켜야 할 도리도 있겠지만 임금이 신하들에게 임금으로써의 도리도 있을텐데 요즘으로 치면 나라님과 국민들로 볼 수 있을텐데 다들 이 정도는 아시겠죠!? 




저 멀리 진주의 남산타워(명칭 알 수 없음)이 보인다. 진주 토박이도 모르는 새로운 진주의 명소가 아닌가 싶다.





음악 분수대 방향 부교등 2개의 부교를 지났는데 정말 부교의 길이가 생각보다 멀고 흔들림이 청룡열차를 타는 느낌으로 과장가능하다. 뭐 처음에는 재미있고 풍경도 좋았지만 흔들림과 많은 인파로 주위 풍경을 그렇게 즐길 여력이 없었다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중간 휴식 장소등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면 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안전 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잘 준비된 축제라는 인상이 있었다.



Appendix

1) 진주오면 들려야 하는 곳들중 우리가 갔던 진주의 육회비빔밥 맛집! 사람이 계속 바글바글... 양은 건장한 남성기준으로 작을지도 모르나 적절한 양과 최고의 맛, 육질, 그리고 국도 맛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주 막걸리와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의 목표를 잊고 음주가무를 즐길뻔 하였다. 


2015/10/07 - [Art culture/Review] - [ 진주 육회비빔밥 ] 진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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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가 하룻밤을 보냈던 진주게스트하우스, 정말 인테리어도 이쁘고 시설이 깔끔하다. 심야에 오손도손 앉아서 심야토크와 약간의 약주를 걸칠 수 있는 입구의 공간도 마음에 들었다. 사장님 내외분의 인심도 좋고 아침의 토스트를 먹지 못한 것이 아쉽긴하다.


2015/10/07 - [Art culture/Review] - [ 진주 게스트하우스 후기 ]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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