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치과의원 2차 후기 ]


건대근처의 치과로는 최치과의원과 또 다른 한 의원이 양심치과로 보여진다. 진료를 몇회 다녀보며 느낀 점은 확실히 꼼꼼하고 확실하게 의사로써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와 수술에 임하신다는 부분이다. 물른 치과의 특성상 높은 치료비용이 문제이긴하다. 그래도 양심적으로 꼼꼼하게 해주신다고 느껴졌다. 2주간 신경치료부터 금니까지 치료를 진행하며 확실하고 꼼꼼하게, 마지막 금니의 착용후까지도 미세한 씹고 이를 가는 틈새조차 용납하지 않으신다. 

간호사 2분 또한 선임간호사분의 지식이나 설명이 상당하신 것 같아보였다. 치아에 대한 설명이나 충치의 진행같은 부분까지 조목 조목 잘 설명해주신다. 첫번째 치과는 참 별로라고 느껴졌다면 여기는 수술의 질이나 선생님의 세심함까지 가격 할인 같은게 없다고 하더라도 확실하고 꼼꼼한 치료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먼저 치료하기로 한 왼쪽 어금니 2개의 치료는 일주일 이상 기간이 걸렸다. 예약이 다음날은 보통 꽉꽉 차있어서 보통은 아침일찍이나 오후 늦게 예약이 가능하거나 2일후로 예약한 경우가 많았다. 어금니의 신경치료는 신경관이 4개이므로 일반 치아보다 수술도 오래 걸리고 강한 재료를 써야되어 확실히 비용도 비싼 재료를 써야한다. 신경치료가 약이 정말 독하고 강하다. 신경치료 후에 약이 코를 타고 넘어오는데 가래가 계속 나오고 몇시간은 입맛도 떨어진다. 정말 쓰고 무슨 피와 소독약을 썪어둔 느낌이였다. 

지금이야 한쪽 치료가 끝나서 이빨에 120만원이 들어가고 나니 이빨에 금이 생겨서 이제 부자되겠다고 헛소리하는 주위 친구들을 보며 참... 





내가 어이가 없네...


뭐 그렇게 치료가 끝나고 반대편의 치료가 남았는데... 역시나 200만원 범위에서는 치료가 어려웠다. 필자의 치아는 본래 좋지 못하고 치열이나 잇몸 또한 고르지 못하다. 관상학에서 치아는 학문과 관련있다는데... 그래서 공부를 못...!?

반대편의 치료는 위의 송곳니는 거의 100% 신경치료, 아래의 어금니는 벌써 살짝 깨어져나가 검은 색이 보인다. 직접 거울로 보여준다고 하시며 치아를 파내시고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일부 급한 부위를 파내고 남은 부위도 여전히 감염상태로 보인다. 때우는 걸로 치료를 하게 되면 남은 부위가 썩은 부위는 아니지만 더 확장되어 다시 재수술 할 위험도 있다고 확실하게 신경치료를 하는 것이 좋지만 신경치료가 싫다면 보험되는 재료로 때우고 나중에 다시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셨다. 

거울로 직접 보는 내 치아가 사라지는 모습은 참... 구멍이 뻥 뚤린 상황이 그렇게 반갑지는 않다. 현재 학생이고 부모님 재정도 더 이상 손벌리기도 참... 혹시 모르지 않을까? 치아가 다시 재활할 가능성도!? 

현재 생각은 위의 송곳니는 신경치료(약 60 + 옆니 감염 10)에 여기 때우는 비용 보험되니 몇만원이면 80만원 내에서는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아버지께서는 가장 신뢰감있고 효과적으로 돈은 생각하지 말고 확실하게 치료해야 된다고 하셨지만 더 이상 내 치아가 금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다. 


내 통장 잔고나 금색으로 좀 변해봐라...!!!


치과의 많은 진료중에 때우는 치료나 스켈링 등 일부 치료가 보험이 적용되어 정말 저렴해졌다. 그리고 엑스레이 같은 비용도 많이 저렴해져서 오늘 의심되는 부위의 어금니위, 아래를 확대 정밀 x-ray 촬영하고 때우는 치료까지 진행하였는데 비용은 4천원이라고 하니, 뭔가 보험이 참 좋아보였다. 미국이라면... 몇백만원이 들겠지...;;;

아직 대한민국의 의료계가 망한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살아계신 양심의사 선생님들과 의사로써의 사명감을 가지신 모든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현합니다.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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