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무국제무용제 후기] 김보라, 김재덕 안무가의 7.5 공연 후기


이번 창무국제무용제, 솔직히 무용과 춤 분야의 취미를 가져온지 몇년이 되었지만 처음듣는 축제이다. 하지만 이미 22회의 어마어마한 역사를 가진 축제가 되어있다. 특히나 이번 축제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이번 주제아래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7월 5일의 공연은각시, 아트프로젝트보라, 맨오브스틸의 3가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르코 대극장에서 펼쳐졌으며 상당히 난해하면서 공감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것으로 보였다. 괜히 유명 안무가들이 아닌가 싶더라.


이미 몸의 소리라는 다큐에서 한 번 본적이 있는 유명 안무가들을 실제로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다. 역시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

앞으로 이 부부 안무가의 팬이 되지 않을까 싶다. ㅎㅎ




공연은 8시, 6시 50분 경에 도착한 아르코 대극장의 로비에서는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운이 좋아 리허설 장면과 김보라 안무가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물른 실제 공연인 첫 세션, '각시'에서 또한 관객과의 접점에서 공연이 이루어져서 역시나 나와 같은 심정을 느꼈을 것이다.^^




실제 공연때는 대극장의 수 많은 인원이 로비로 모여 로비가 폭발할 지경이었다... 

새로운 시도였고 색다른 시각적 자극이었다. 그러나 관객사이로 사라진 안무가를 더 이상 보지는 못했다. 후에 대극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다. 뷰가 상당히 아쉬운 작품이였다. 두번째 작품은 아트프로젝트 '보라', 고양이의 움직임, 습성, 꼬리의 움직임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고양이가 저렇게 표현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무엇인지 궁금증을 일으키기도 하는 작품이다. 굉장히 세련되고 차가우며 뭐랄까... 말로 표현하긴 어렵다.

세번째 작품은 모든 관객들이 이구동성으로 최고다라고 외치지 않았을까? 유머러스한 부분과 더불어 공감대가 깊은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최고였다. 움직임이 음에 끌려가는 부분, 조직의 격돌, 힘있는 군무까지 창작에 한 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도 이번 달 말에 공연이 있는데 오늘의 느낌과 오브제와 에너지간의 관계를 살려서 멋진 작품에 기여해보고자 합니다.^^




글, 사진. 예술을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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