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그대와 영원히 후기] 그대와 영원히, 로맨스 멜로인줄 알았는데...!?

[뮤지컬 - 그대와 영원히 후기] 그대와 영원히, 로맨스 멜로인줄 알았는데...!?


두번째 데이트입니다! 오늘의 코스는 저녁식사 - 연극 - 마로니에공원 이렇게 계획을 구성했지만 결국 다 틀어졌네요.ㅜㅜ 아쉽지만 메인 요리였던 그대와 영원히 뮤지컬후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의 뮤지컬은 그대와 영원히입니다! 평점이 9.8점 이라는 문구로 이상하게 예매하고 싶게 만들던 뮤지컬이였는데요, 1시간전에 예매를 위해 공연장을 방문했을때는 분주하고 복잡한 공연장이였는데, 1시간 사이에 분장도 마치고 공연장을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것이 참 놀라웠네요. 

티켓에는 VIP초대권이라 되있었는데 실제로 VIP 해택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담요도 챙겨주시고 자리도 제일 앞자리 정 중앙이였구요, 이벤트 선물은 받지 못해서 아쉽네요. 앞자리의 장점은 배우의 작은 근육 움직임, 표정연기의 디테일까지 볼 수 있는 부분이라면 실제 배우와의 아이컨텍 등에 의한 조금은 부담스러운 부분도 존재한답니다. 그런데 저희는 제일 앞자리, 가장 정중앙에... 그래서 좋기도 하고 좋았고 좋았습니다.^^

처음 나오셨던 성진역을 맡은 김태성씨의 비쥬얼연기는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비쥬얼연기 : 옷으로 웃긴다)   정말 어떻게 옷하나 바뀌입었을 뿐인데 그렇게 웃긴지 ㅋㅋㅋㅋㅋ 아직도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할머니 연기라던가 능청스런 부분, 스님, 신부, 목사님까지 모든 배역을 소화할 줄 아는 김태성씨의 연기는 이번 공연의 감초아닌 감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저런 캐릭터의 예능감을 배워서 행사때 써먹어야 할텐데 말이죠, 아직 갈길이 멉니다. 저런 예능감은 타고나는 거니깐요. 그렇죠!? 

마지막에 부자간의 사랑을 그리는 장면은 뭔가 애틋하면서도 공감이 되다가도 감정선이 끝까지 이어지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스토리나 스토일러에 대한 부분은 직접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생략!^^




Jh아트홀 오시는 약도입니다. 아트홀 주위에 맛집들도 많고 위치도 조용한 곳에 위치해서 식사후 데이트 뮤지컬 관람하기엔 최적의 위치였습니다!^^



직장인들이라 야근의 위협을 피해 겨우 만난터라 조금씩 약속시간이 늦어버렸구요, 그래서 아쉽게도 저기 보이는 맛집의 방문은 다음기회에...ㅜㅜ




김진우역의 임두환씨 - 선한 인상과 훈훈한 이미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배우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1/3 확률이고 무엇보다 나머지 두분의 인상이 너무 강하여서 이분을 선택하였답니다.이주훈씨와 정말 헷갈리네요. 이주훈씨 같기도 하고... 연기는 좋았습니다. 정말 훈훈한 교회오빠같은 연기!


오수지역의 이지연씨 - 이분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역시 사람은 특색이 있어야지요! 그렇죠!? 갈매기 모양의 눈웃음, 저 눈매가 정말 매력적인 배우셨는데요, 눈물 연기하실때 감정라인이 잘 표현되었고 즐거울땐 특히나 눈웃음 작렬! 

김종철역의 박현민씨 - 이분도 아마 맞을껍니다. 프로필사진이 도통, 왜 본인과 매칭이 안될까요...ㅜㅜ 발성이 정말 좋고 목소리도 일품인 아버지 역할의 박현민씨의 연기, 나이가 있으실줄 알았는데... 비슷한 20대 후반, 머리를 염색하셨나봐요, 살짝 회색머리가 보이시던데 연기를 위해 염색까지 하시고 아버지로 변신하신 배우님, 노래를 더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아버지-이모의 듀엣노래 정말 좋았습니다.^^


박혜경역의 황지원씨 - 이 배우분도 특색있어서 바로 찾아냈습니다. 조금은 긴 얼굴과 눈매와 입, 코의 조화 실제 공연장에서는 저렇게 여성스런 이미지보다는 정말 이모, 이모 그 자체였습니다! 하하하

역시나 발성이 너무 시원스럽고 좋았고 노래에 감정이 잘 이입되서 아버지-이모의 듀엣곡, 공연곡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알고보니 예전에 담배가게 아저씨 공연때 뵈었던 분 같기도 한데 1년전이라 잘 모르겠네요. 뮤지컬을 전공한 제 친구와도 많이 닮았는데요,(그 친구 별명이 빵빵부인^^) 앞으로의 멋진 활동 기대할께요!


성진역의 김태성씨 - 자, 대박. 더 이상 필요없고 보여야 될 것 같아요. 첫 장면엔 조금 어색한건지 뭔가 웃긴듯 아쉬움이 조금 남았는데 극중에서 정말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공연의 감초같은 팔방미인, 이분이 공연하는 날 뮤지컬을 볼 수 있는게 행운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친구도 저도 인기투표 1위!

할머니 연기도 정말 빵빵터지는 웃음을 주셨고 신부,목사,부처님까지 어떻게 옷하나로 그렇게 극장을 뒤흔들 수 있는지 ㅋㅋㅋㅋㅋ 정말 대박인 배우십니다. 조만간 웃찾사나 개콘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겟네요 ㅎㅎ 

그런데 웃음과 공연을 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이 조금 붙...하하하^^;


그렇습니다.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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