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축제 총평 ] 서울에서 핫한 축제, 서울 축제 어디까지 봤어?




1년간 서울시의 다양한 축제를 모니터링하고 설문도 받아보며 총 35개의 축제에 대해 간략하게 정보만 듣기도 하고 또는 직접 가보고 기획자, 고관여자분들을 만나뵙기도 하였다. 자그마치 35개의 축제이다! 평균 예산이 몇억씩 들어가는 축제들이다. (최소 몇천, 최대 약 20억...) 하나의 축제에 예산이 20억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뭐 대부분은 몇천 - 몇억단위에서 끝나는 편이다. 돈이 많이 들어가면 멋진 축제다!? 성립하진 않는 것 같지만 괜찮은 축제들은 후원이나 재정적 자립, 지속적 지원 등으로 축제 사업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니 사업비만큼의 축제 퀄리티가 나온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또 고려해야 될 사항은, 축제의 정체성,특성이다. 관광마케팅 산업형, 시민문화 교류형, 전문문화 예술형으로 분류되는 축제체계에서 각 특성별로 정말 내년에도 여긴 꼭 가야겠다는 축제가 한두가지 씩은 꼭 있다.

그래도 문화예술청년이자 춤추는 공학도가 바라보는 객관적인듯 주관적인 몇가지 서울에서 가 볼만한, 가야하는, 아니 못 가면 후회하는 축제를 몇가지 포스팅 해볼까한다.


시민문화교류형 : 서울 문화의 밤 축제, 성북 진경 축제, 서울 북 페스티벌


관광마케팅산업형 :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D.Festa, 이태원지구촌축제


전문문화예술형 :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사진축제, 서울드럼페스티벌, 시댄스-세계거리춤축제(모니터링 제외)


기타 축제 : 프린지 페스티벌, 서울연극제, 직장인연극제, 동대문 패션 페스티벌, 한국 실험 예술제 등등



Top 3의 축제를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D.Festa,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사진축제라고 생각된다.

1)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하이서울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최고의 축제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해외 공연을 가지고 있는 Top.1 축제라고 평가하고 싶다. 말이 필요없이 꼭 가봐야 할 축제이다. 2년전 페막공연에 군무팀으로 출연을 하며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컬러파우더를 활용해 공연을 했던 기억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최근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관객과 기타 다양한 거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길동이라는 자원봉사단들의 활약으로 인해 1년중 태평로가 가장 즐거운 기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지 않는가라고 생각된다.

2) D.Festa는 숨은 문화예술축제이다. 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다양한 공연예술분야의 작가분들이 거리에서 시간단위로 공연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마로니에 공원이 가장 멋지게 활용되는 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역시나 해외 퍼포먼스분들의 참가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3) 서울사진축제는 정말 사진이라는 주제에 아주 충실하다. 위 2개의 축제와는 비교되지만 사진이라는 예술측면에서 사진속의 역사와 스토리를 강연으로, 개인의 이야기를 공모전속의 사진으로, 기타 작가분들의 다양한 사진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잔잔하지만 미소가 나오는 축제, 서울사진축제도 Top3로 추천하고 싶다.


기타 축제들로는 성북 진경 축제 또한 멋진 최고의 축제라고 평가하는 모니터분이 계셨는데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홍대의 버스커분들을 모아서 홍대 버스커 축제를 하나 만들어보는 것도 어떤가 생각된다. 대학로의 연극제처럼 한 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을 살린 멋진 축제가 되지 않을까요!?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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