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후기]늘근도둑이야기 연극 관람 후기
수많은 과제가 아닌 단 하나의 과목이 절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몰랐지만...
밤을 새우더라도 노는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는 저의 가치관(?) 아래 오늘도 급 연극 초대에 응하였습니다.
오늘은 연극은 늘근도둑이야기!
출연진이 더늘근 도둑, 덜늘근 도둑, 수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역시 박철민이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저분의 연기, 센스, 유머, 라임까지 덕분에 정말 뻥뻥 웃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소주를 따르는 소리라던가 개그스런 동작으로 관객들에게 호응과 멘트를 유도하는 부분이 특히 관객과 소통하며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던 좋은 공연이였으며 특히나, 중간에 가방을 놔두고 온다던가 너무 웃겨서 극중에 웃어버리는 부분까지 연기인지 실수인지 알기 어려울만큼 유머스럽게 이끌어가며 1시간 30분가량을 계속 웃음속으로 몰고 갔던 연극이였습니다.
삼성역 아트홀은 역시나 삼성 코엑스라는 지역에 어울리는 고급 좌석과 공연장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공연시작때 뒤에서 나오며 쉿쉿, 처음 시작부터 웃음을 주시던 배우분들의 연기가 기억납니다.
무대도 깔끔하고 자리도 편안하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최고의 연기력, 특히나 수사관의 실수인듯 연기인듯 진지하면서 갑자기 망가지는 연기로 인해 더욱 웃겼던 연극!
반면에 시대 풍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간 것에 비해서는 깊이라던가 그런 부분들이 덜했던 듯 합니다. 옆 친구도 스토리가 중간에 끊어진 느낌이라며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박철민 배우를 보러 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고 정말 2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합니다.
함께 본 2 친구와 동생의 뒷모습이 코엑스몰의 빌딩 및 야경과 참 아름답게 보여서 슬쩍 찍었는데.... 오늘 사진들은 컷이 다 나갔네요.
늘근도둑이야기! 정말 재미있습니다. 박철민! 최고!
by 춤추는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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