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꿈'인 서울문화재단에 대한 이야기.


서울문화재단, 10주년 행사에 참여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년이 흘러가버렸다. 정말 많은 추억과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해준 멋진 기관이다. 서울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가져다 주는 멋진 기관, 오늘은 서울문화재단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일부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문화 바우처를 통해 문화 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문화 기회를 부여하고 바람난 미술을 통해 예술가들과 시민을 연결해준다. 메모리인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기억과 추억을 공유한다.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는 아마 서울 전역을 예술로 바꾼다는 취지였던 것 같은데, 거리예술공연같은 프로그램이 그 예가 아닐까 싶다.




1) 서울댄스프로젝트

서울 댄스 프로젝트야 말로 최고의 걸작이다. 100인의 시민춤단,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스케일이 아닌가? 3개월-5개월의 긴 여정을 끌어가느라 고생하셨던 스태프 분들과 안무가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참여했던 기수는 2기인데 어느덧 4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인과 지인의 바이럴 마케팅에 의해 이미 경쟁률은 공무원 시험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춤에 대한 기교, 실력보다는 어울림과 자신을 표현하며 함께 하는 공감 능력이 면접의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 기준으로 뽑는 것인지 모르겠다. 다 함께 하면 좋겠지만 경쟁이 치열하니 말이죠... ㅎㅎ

댄스 프로젝트로 시민춤단과 연계하여 청년'참' 댄스 동아리, 시민 춤 동아리 같은 형태의 여러 형태가 진행되었는데 아직 참여해보지 않아서 자세한 정보는 생략^^ 해당 동아리가 주최적으로 운영하거나 안무가님의 지원을 받은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축제지원센터

그렇다. 여긴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축제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난리가 나실겁니다.^^  서울의 다양한 축제들을 보고 즐기며 해당 축제가 더 멋진 축제가 되기 위해 밤낮으로 주말없이 일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을 드린다.





3) 시민청

시민청도 서울문화재단에서 여러 예술 전시 등등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하고 운영중이다. 시민청 시민 기획단 같은 조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화 기획이나 이런 분야에서 일하기에 이 경험은 정말 보석같은 기회라고 말씀하셨답니다. 한 번 도전해보시길^^






4) 다수의 예술실험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처음 재단을 알게 되었죠. 그때는 무용 연습으로 사용했는데 요즘은 전시, 행사 등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서교를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센터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가보았던 거리예술창작센터의 공간은 미리의 공간을 보여주는 듯한 숨겨진 아름다움과 기괴한 예술적 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데 아직은 정비 중이라 공간이 자유롭게 개방되지는 않나봅니다. ㅜㅜ






5) 시민문화학교

현재 하나의 무용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역시 예술 계통의 분들은 젠틀하고 고귀하며 아름다우시다. 일주일의 하루는 힐링받는 느낌으로 참여 중이다.^^ 정말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무용, 연극, 제작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여러분들도 한 번 내년에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린다. 각 지역별로 시민 문화 프로그램도 상당히 많이 있던데 그래도 퀄리티는 서울문화재단의 프로그램이 최고가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포스팅 키워드 - 카페콜라쥬 



6) 예술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예술인을 대상으로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시민이나 문화 기획자 등 일반인들이 예술 계통으로 진출하는데 도움되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운영되고 있다. 저도 하나의 프로그램을 찾았는데... 다음 달의 인턴 일정과 겹쳐서... 회사는 7시에 마치는데 프로그램도 7시에 시작한다. ㅜㅜ 내일이 마감인데 어떻게 해볼까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결국 다음 기회에 혹은 더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걸로 생각을 마무리지었다. (끄어어 ㅜㅜ)




7) 시민모니터

시민모니터 형태의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예술창작시민모니터라는 명칭이었을 것이다. 재단의 지원사업이나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순수예술 작품(연극, 전시, 공연 등)에 대해서 티켓을 제공하고 소정의 모니터링 프레임과 양식에 대한 결과물을 제출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조금은 업무적 성격을 가지고 작품을 관람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 이런 결과물들이 모여 더 좋은 문화 프로그램과 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포스팅 키워드 - 예술축제모니터, 거리예술모니터, 예술창작모니터 등



8) 거리예술시즌제

이 프로그램도 정말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버스킹의 퀄리티를 서커스나 기타 공연 등으로 급을 높여 시민들에게 문화의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 일정이 나와있고 포스팅도 해놨으니 한 번 참고하여 관람해보시길 바란다. 프로그램도 다양한 계층에 맞추어 참 재미있게 구성해두었다.^^





9) 기타 시민 참여 프로그램

뭐 너무 다양하다. 몇가지 링크를 걸어보면 다음과 같다.





글로 적고 보니 정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많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마무시한 기관같다.^^  모조리 다 해보고 싶지만 시간의 한계와 더불어 헬조선에서는 먹고 살 길도 중요하니에 이 정도 선에서 현재를 즐기며 즐겁게 재단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자 한다.


이번 주말에는 신촌 물총 출제가 열린다. 요즘 문화 축제 분야의 핫 스타, 한길우 감독님의 대 걸작, 물총 축제! 정말 기대된다. 

축제장에서 만나요. 여러분^^



글. 예술을마신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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